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카페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 카페 시장 규모는 48억 달러(한화 약 5조 2440억 원)로 세계 3위에 버금가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로모니터는 오는 2023년까지 한국의 카페 시장이 56억 달러(한화 약 6조 167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가장 큰 프랜차이즈 카페인 스타벅스는 2016년 1000호점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디야 커피는 2019년 3000호점 오픈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카페의 홍수 속, 소비자들은 ‘개성’이 있는 카페를 찾아나서기에 이르렀다.

더이상 ‘인기 좋은’ 프랜차이즈 간판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없다. 이에 커피 전문점들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급스러운 커피 맛은 기본이며, 기존 매장과 차이를 둔 ‘스페셜티 매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개성은 물론 기술의 발달에 힘 입어 더욱 빛을 발하는 카페들의 발전을 살펴보자.

달콤커피 ‘b;eat’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무인 카페’가 보편화되고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아이스부터 다양한 음료의 종류까지 제공되는 기존의 무인 카페는 사실 자판기 커피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달콤커피의 ‘비트(b;eat) 카페’는 다르다. 가로와 세로의 높이가 약 2m인 큐브 모양의 카페 안, 로봇이 바쁘게 움직이며 커피를 만들어 준다.

주문은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으로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맛을 선사하지만 마땅히 제공되는 자리가 없는 탓에 커피 한 잔의 여유보다는 ‘잠을 깨우는 카페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에도 기술 발전의 바람이 닿고 있다. 곧 고급스러운 커피의 맛을 완벽히 따라해 내는 로봇 커피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를 생각한다면 b;eat 카페의 등장은 가히 눈 여겨 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양대 엔터식스점에는 1세대 머신이, SKT 타워와 넥슨 등 기업건물을 중심으로는 2세대의 머신이 입점해 있어 거듭하는 기술의 발전을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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